<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4일 목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여러분>세월호 침몰사고가 구조작업과 병행해 검찰 수사로 옮겨가는 모양샙니다.
일단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씨 일가의 개인비리와 해운업계의 고착화된 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를 이렇게 크게 키운 게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이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 해경의 부실한 대응, 단 1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의 재난관리체계...이 참에 모두 철저히 손을 봐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관련 주요 뉴습니다>
▶ 세월호 침몰 9일쨉니다. 조류가 느린 조금 물때가 오늘 끝나면서 수색.구조작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검경합동 수사본부는 승객을 버리고 조기 탈출한 선박직 직원 15명을 전원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 300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가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 세월호 참사에도 연안여객선들의 안전규정 미준수는 여전한 것으로 C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센카쿠 열도와 집단자위권에 대해 일본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중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바마 대통령은 내일 한국에 옵니다.
<조류 느린 조금 물때도 오늘이 끝>조류>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오후 전남 진도 앞 바다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침몰 9일째를 맞아 조류가 느린 조금 물때도 오늘로 끝입니다.
구조팀은 희생자들이 다수 발견된 3층과 4층 중심으로 수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도항 현장에 나가 있는 김민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지금까지 수색 현황 좀 말씀해 주시죠?
= 네, 어젯밤에 추가로 9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159명이고 실종자는 143명인 상황입니다.
이로써 이제 사망자 수가 실종자 수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곳은 4층 선미의 다인실 부근인데요.
합동구조팀은 희생자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잡니다.
“현재는 3층, 4층 다인실 왼쪽 방향으로 구역을 넓혀가며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부터는 지금까지 들어가지 못했던 4층 중앙 객실에 대한 수색작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 물살이 느리다는 조금 물때가 오늘이 마지막인가요?
= 네 그렇습니다. 조류가 비교적 약해진다는 조금 물때로 알려진 시기가 목요일인 오늘로 끝납니다.
이 때문에 지난 밤 사이에도 구조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수색이 진행됐다는 게 사고대책본부의 얘깁니다.
바로 전 정조시간대는 4시간 전인 새벽 3시 17분쯤이었고 다음 정조시간대는 오전 10시 17분쯤 다시 찾아옵니다.
하지만 구조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동안은 꼭 정조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한 선체 수색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조 시간대였던 새벽 3시쯤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했고요.
특히 오늘이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한 수색의 마지노선인 만큼 조금 전인 아침 6시 50분쯤부터 잠수사를 태운 어선을 일찌감치 출발시켰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이 조금 물때가 끝나는 오늘 24일까지 1차로 구조작업을 모두 마무리해달라고 구조 당국에 요청한 바 있죠.
사고 초기에 조류 때문에 워낙 수색이 원활하지 못했던 만큼, 그나마 유속이 느려질 때 수색력을 집중해 달라는 취지였습니다.
▶ 이제 조금 물때도 지나가고 곧 있으면 주말입니다. 앞으로 날씨 상황은 어떻겠습니까?
= 한동안 맑은 날씨를 보였던 이곳 진도 앞바다는 토요일쯤부터 흐려지면서 주말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까지는 파고가 0.5m 안팎으로 잔잔한 편이었는데 주말이 되면서부터는 1에서 3m까지 다소 높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조류가 약한 조금 물때도 오늘이 마지막이고요.
날씨가 나빠지고 조류 상황도 안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수색 작업엔 다시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수사 선원 4명도 구속영장>세월호> ▶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1등 기관사 등 선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합수부는 조기 탈출 선박직 선원 15명 전원을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광주CBS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 합수부는 어제 1등 기관사 57살 손 모 씨와 2등 기관사 25살 이 모 씨 등 선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입니다.
손 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을 먼저 대피시켜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다른 선원들과 함께 배에서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열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들이 구속될 경우 이번 사고로 구속된 선박직 선원은 선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합수부는 조기 탈출한 선박직 선원 15명을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하고 나머지 선원 4명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도 세월호 관련 업체 관계자 등 참고인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국선급 등 세월호 운항과 안전성 검사, 개조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10여명이 대상입니다.
합수부는 조타기 등 선체 중요 부분에 대한 정비나 검사가 허술했는지, 규정을 위반해 세월호를 무리하게 개조했는지, 규정 화물 무게를 초과해 선적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합수부는 일부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사법처리 대상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단원고 정상화>단원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6일째인 21일 오후 경기 안산 고잔동 단원고 정문에서 시민들이 단원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가운데 300여 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부분적으로 정상화됐습니다.
김양수 기자의 보돕니다.
= 세월호 침몰사고로 휴교령이 내린지 아흐레 만에 단원고 삼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학교 앞에서 마주친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직까지도 충격과 슬픔이 배 있고, 발검음도 무거워 보입니다.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조속한 학교 정상화가 학생들끼리 고통을 나누는 등 치유효과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일학년 학생들도 정상수업을 받게 됩니다.
제주도 수학여행에 불참한 이학년 학생 열세명도 다음 주부터 등교해 상담과 수업을 병행합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돼 고대 안산병원에 입원중인 학생들은 치유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단원고 정상화를 위해 세월호에서 희생된 교사들을 대신할 교원 인사도 곧 이루어집니다.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피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긴급 가족 돌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섬주변 어민들은?>섬주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여드레째인 23일 구조작업 민간 어선 중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에이스호 선장 장원희 씨가 그날의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가 침몰한 지 오늘로 아흐레째입니다.
진도 앞바다에는 관매도와 조도, 대마도, 거차도, 맹골도 등 수많은 섬들이 있는데요.
박지환 기자가 어제 이들 섬을 둘러보며, 사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과 섬 주민들의 현재 심정 등을 들어봤다고 합니다.
▶ 사고 발생 당일 날 침몰하는 세월호에 민간어선으로는 가장 먼저 도착한 선장을 만났다고요?
= 예. 그렇습니다.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진도 앞바다 섬은 동거차도입니다.
동거차도는 사고해역에서 불과 3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고 당시 많은 어민들이 구조 활동에 참여한 섬인데요.
이곳에서 침몰 중인 세월호에 민간 어선으로는 가장 먼저 접근한 에이스호와 진도호 선장을 만나봤습니다.
에이스호 장 선장은 사고가 난 지난 16일을 이렇게 기억했는데요.
"9시 반에 낚시배가 침몰한다고 연락을 받고 나갔지...맨 처음에 낚시배로 들었어.."
장 선장이 급히 뛰어나가 배에 시동을 걸 때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해경 헬기를 보고 상황이 심각하지 않음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항구를 빠져나가 섬을 왼편으로 돌자마자 6,800톤급 대형 여객선이 옆으로 누워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 당시 급박했던 상황도 전해줬지요? 세월호에서 승객들이 뛰어내렸으면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생기지는 않았다고요?
= 예 그렇습니다.
장 선장에 따르면 세월호가 침몰할 때 유조선과 해경 경비정이 현장에 있었지만 이들 배들은 덩치가 커 세월호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갔을 때는 콘테이너가 떠 있었어..큰 배들은 진입도 못하고...."
대신 장 선장과 동네 주민이 몰고 나간 에이스호와 진도호는 4톤밖에 안되는 작은 배라 세월호에 바짝 접근할 수 있었다는 데요.
"우리도 컨테이너와 노깡 파이프 사이로 해서 들어갔어..그때는 해경이 멀리서 보고만 있었어"
하지만 두 선장이 세월호에 접근해도 이상하게 배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장이 구조된 이후에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큰 배 치고 빠져나온 승객이 너무 적었다는데요.
세월호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리지도 않고 혼자만 탈출했다는 건 나중에 집에서 TV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선장이 애들 탈출 많이 시켰다면 사람을 엄청 많이 구했을 거야...우리 갔을 때는 아직 애들이 물에 한사람도 업었어.."
"자잘한 어선들 치고는 제일 먼저 갔지..그 사람들이 뛰어들었으면 우리가 다 구했지..우리가 위험해도 40-50명 태울 수 있었지..."
이들은 한 승객이 밖으로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다 결국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한 사람은 유리창으로 나오고 한 사람은 손 만 보이면서 못나와...배가 가라앉아... "
동거차도 주민 대부분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 유가족이나 실종가족 만큼은 아니겠지만 주변 섬 주민들도 가슴 속에 큰 생채기를 입었다구요?
= 사고 현장은 섬 주민들이 뭍에 나갈 때나, 미역 양식을 할 때나 이용하는 말 그대로 육지로 치면 뒷동산처럼 익숙한 곳입니다.
먼저 한 할머니의 말을 들어보시죠.
"텔레비만 쳐다보고도 눈물을 뚝뚝...금을 주든 은을 주든 니들을 바꾸겄냐..자슥 키워본 사람들은 열이면 열 다 아까워. 왜 안 아프겄어".
딸 여모씨도 가슴이 아프긴 마찬가집니다.
"고향 올라가서 상황만 봤는데...안됐다는 맘만...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은 다 그럴 거예요..직접 보니까..."
다른 할아버지입니다.
"이놈들이 수학여행 가는 길이니까...가다 구경이라도 하고 오다가 사고가 났으면 가슴이 덜 아프다는 생각도 들고..."
이 처럼 진도 섬마을 주민들도 너무나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어린 학생들을 떠올리며 가슴을 치고 있었습니다.
<가슴아픈 대한민국 르포>가슴아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여드레째인 23일 오후 전남 진도항에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묶여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 참사로 우리 사회가 역설적으로 한 마음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적어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일 것인데요.
CBS가 전국 곳곳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김학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세월호가 침몰한지 9일째입니다. 사회 곳곳에서 느끼는 비통함이 더 커지고 있다고요.
숨진 학생들이 살았던 안산은 물론 전국이 한결같았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향했던 제주부터 가 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고 느꼈던 비통함과 기가 막힘은 사실 지역과 남녀 연령 직업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신도 매우 크죠?
= 비통함 속에 재난을 막지 못하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도 극심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이 숨졌다는 점에서 특히 전국 ‘엄마들’의 마음은 분노에 가까웠습니다.
살아있음이 그저 고마워 요즘 학교 다녀오는 아이들을 새삼 꼭 안아주는 엄마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부에 대한 불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대전의 한 주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한다”는 박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위고하에는 박대통령도 포함되는 것인데, 왜 대통령이 사과부터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 사회 곳곳이 집단적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양상도 보인다구요?
= 우리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신, 비판 속에 집단적 무기력 증세가 확산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먼저 국민들의 대외 활동 자체가 줄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의 취소는 실종자 가족의 고통을 위로하려는 마음이지만 정부가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보인 무능력과 무기력이 사회 곳곳의 활동 의지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4,5월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관광경기 6월 선거를 앞둔 선거경기 다 실종될 것 같습니다.
사회 곳곳의 무기력이 각종 대외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이것이 다시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죠?
= 희망은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진도 사고 현장에 모여든 것처럼, 노란 리본을 다는 마음이 인터넷과 안산 일대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질적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민들을 시스템적으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생환자, 심리치료도 버거워>세월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레째인 22일 오후 전남 진도항에 설치된 자원봉사 천막에 시민들이 적은 희망메시지가 가득하다. 윤성호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학생들과 그 부모들도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심리치료조차 그날의 악몽을 떠오르게 한다며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돼 안산 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7살 A군은 심리치료를 받을 때면 오히려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계속 그 내용 떠오르냐고 물어보고. 오히려 그게 더 싫어요. 상담할 때 계속 취재받는 느낌...저희 정말 힘들어요..못 말하겠어요"
고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한 구조 학생은 "아무리 약을 먹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며 호소했고, 아직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배 안에 있는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 죄책감을 드러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원고 생존자 학부몹니다
"만날 보던 애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도 있을텐데, 그 애들이 어느 날 한 순간 옆에서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이 애들 마음이 너무...정말 이게...이게 제일 걱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지원이 단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읩니다.
"학생들에 대한 현재 위기심리개입도 중요하겠고요, 앞으로 학생들이 잘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정신 못차린 연안여객선들>정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9일째 벌어지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작업은 실종자가 몇 명인지도 모른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확하지 않은 탑승자 숫자 때문이죠.
참사 이후 다른 배들은 변한 게 있는지 권민철 기자가 여객선을 직접 타봤습니다.
= 3면의 바다에 470개의 유인도가 있는 대한민국. 오늘도 하루 평균 309대의 배가 4만 명의 목숨을 싣고 연안을 오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인천여객터미널...덕적도행 승선권을 샀습니다"
규정상 인적사항을 반드시 적어야 하지만 대충 적는데다 본인 확인 절차도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도를 잘 따르지 않는 승객도 문제지만 이를 방치하고 있는 선사와 해양수산부도 문젭니다.
세월호에서 유명무실했던 구명장비는 어떨까?
각종 고시에 따라 이 배는 구명정이나 구명뗏목을 배 양쪽에 비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닌 구명매트라는 이름의 허접한 물건이 지붕에 실려 있습니다.
비상시에 저걸 사용할 수 있을지 아찔했습니다. 이런 장비의 위치나, 다른 비상시 행동 요령을 가르쳐 주는 안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상탈출구’ 표시는 화물칸으로 안내되 있었고 안내방송이라곤 잘 들리지도 않는 목적지 소개가 전부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비통에 잠겨있지만 연안여객선은 사고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센카쿠, 미일 안보조약 대상">오바마>▶ 일본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센카쿠 열도와 집단자위권에 대해 일본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한국에 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일본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어제 저녁 도쿄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유명 초밥집에서 가진 아베 신조 총리와의 만찬, 이른바 '스시 외교'로 일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최대 관심은 미일 동맹 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안보와 관련해 일본의 손을 확실히 들어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센카쿠 열도가 일본에 의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센카쿠를 공격할 경우, 미군이 개입하겠다는 뜻이어서 중국의 즉각 반발 등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이 결속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늘 오전 미일 정상회담 후 나올 공동 성명에서도 같은 취지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납북자 가족 면담과 메이지 신궁 방문, 왕궁에서의 만찬 등을 마치고 내일 오전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