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해저수색 (연합뉴스)
호주 정부는 현재 남인도양에서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MH370) 해저수색이 실패로 끝날 경우 다음 단계에서는 더욱 강력한 수중음파탐지장치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은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관련국들과 다음 단계 수색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존스턴 장관은 "만약 현재 남인도양에서 진행 중인 해저수색이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에서는 더 깊은 해저를 탐색할 수 있는 한층 강력한 성능의 상업용 수중음파탐지장치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턴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투입될 수중음파탐지장치가 1985년 대서양 3천800m 해저에서 RMS 타이타닉호를 찾았던 원격조정 잠수정과 유사한 장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