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로티노 콤비' 넥센, 선두 수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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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가면 이긴다." 외국인 배터리 비니 로티노(왼쪽)와 앤디 밴 헤켄이 넥센의 선두 수성에 앞장선다.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비니 로티노 콤비가 넥센의 선두 수성에 나선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3연전을 시작으로 삼성과 3연전까지, 이번 주 홈 6연전을 치른다. 현재 11승5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홈 6연전에서 더욱 기세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첫 경기가 중요하다. 바로 밴 헤켄이 선발로 나서기 때문이다.

밴 헤켄은 올해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한 실질적인 에이스다. 넥센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4경기에 등판했고, 새로운 한 주의 스타트도 책임지게 됐다. 22일 홈 6연전 첫 경기에 등판하면서 27일 6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역시 관심은 밴 헤켄-로티노 콤비다. 로티노는 밴 헤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전담 포수로 나서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13⅓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무엇보다 밴 헤켄과 로티노는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밴 헤켄은 2012년부터 넥센에서 뛰었다. 첫 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냈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에이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로티노와 짝을 이루면서 넥센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로티노 역시 마찬가지다. 로티노는 9명의 외국인 타자 중 기량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선수였다.

하지만 그 장점이 로티노를 살렸다. "2할7푼, 60타점 정도면 성공"이라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기대였지만, 10일 KIA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처음 쓴 뒤 방망이까지 살아났다. 21일까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6리에 홈런 1개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로티노가 포수 마스크를 쓰면 넥센 타선이 한층 강해진다. 1번부터 9번까지 그야말로 쉬어갈 틈이 없어진다.

밴 헤켄-로티노 콤비는 이번 주 두 차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이 밴 헤켄 전담 포수를 로티노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앞선 두 경기를 보면 넥센에게는 일단 2승을 챙기고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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