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여객선 침몰] 정몽준 먹칠한 아들 '막말'…네티즌 반응 보니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예비후보. (자료사진)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예비후보의 아들 정모(19) 군이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SNS에 올린 글로 막말 파문이 일고 있다.

정 후보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8일 오후 4시쯤 정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문 당시 실종자 가족들의 행동에 대해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 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라며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다시 한번 '미개한 국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정 군의 발언을 '경솔하다'고 지적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가족을 구하고픈 실종자들의 절박함에서 비롯된 행동을 '미개하다'고 보는 시선에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네 또래 애들이 저 차가운 바다 속에 있다. 참 생각 없다", "어떻게 국민적으로 슬픈 일을 저렇게 치부할 수 있는지" 등의 의견을 남겨 정 군을 지탄했다.

정 군의 아버지인 정 후보도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네티즌들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건데, 평소에 정몽준 의원이 어떤 생각으로 자식을 교육시켰는지 알 것 같다", "아버지는 버스요금을 모르고, 자식은 개념을 모르네." 등의 쓴소리를 던졌다.

정 후보는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죄문을 올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정 군의 SNS에는 현재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정 후보의 막내아들인 정 군은 올해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