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미릭(사진=11어라이브, 데일리메일, 뉴욕데일리뉴스)
미국 10살 소년이 납치 후 세시간동안 성가곡을 부르다가 기적적으로 풀려났다고 지난 2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포인트 지역 윌리 미릭(10)은 유괴당했다.
용돈을 주겠다며 윌리를 유인한 납치범이 아이가 다가오자 붙잡아 차에 밀어넣었다고.
윌리는 겁이 났지만, 납치범과 차를 타고 달리는 3시간여동안 계속해서 성가곡 '에브리프레이즈'를 불렀다. 윌리는 유괴범이 욕설을 하면서 그만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윌리는 멈추지 않았고, 소년의 찬송에 진저리가 난 납치범이 윌리를 차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윌리는 "그가 차문을 열고 날 던져버렸다"며 "그는 내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큰 부상없이 풀려난 윌리는 지난 17일 교회에서 '에브리프레이즈'를 부른 가스펠 가수 헤즈콰이 워커를 직접 만나 함께 이 곡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