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 다저스 선수로 6번째 600타점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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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통산 600타점 고지에 오르는 3점 홈런으로 팀 역전승을 이끈 LA 다저스 안드레 이디어.(자료사진)

 

LA 다저스가 연장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NL)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3점 홈런 등 타선 폭발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애리조나에 당한 연장 12회 2-4 패배를 되갚은 다저스는 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11승 7패로 이날 샌디에이고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라이벌 샌프란시스코(10승8패)를 밀어냈다.

이디어의 부활포가 반가웠다.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디어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그러나 올해는 전날까지 타율 2할1푼2리(52타수 11안타) 1홈런 10타점에 머물러 있었다.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다저스 외야진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그동안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1경기 만의 홈런포였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한방이었다.

0-4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디어는 힘없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첫 타석과는 달랐다.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2구째 시속 140km 밋밋한 커터를 잡아당겨 우중월 담장을 넘겼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말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맷 켐프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단숨에 8-4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다저스는 8회 2점을 내줬지만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외야진은 아직 명성에 비해 활약이 미미한 상황이다. 켐프가 타율 2할9리, 칼 크로퍼드도 2할3푼5리에 머물러 있다. 푸이그도 부상과 쿠바 탈출 비화 등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디어의 한방은 의미가 적잖다. 특히 이날 3타점을 추가해 통산 600타점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스티브 가비(992개), 에릭 캐로스(976개), 윌리 데이비스(849개), 론 세이(842개), 빌 러셀(627개) 등에 600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1안타가 천금의 한방이 된 이디어가 부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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