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4)가 2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존 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단독 2위가 됐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존 허는 이후 주춤한 성적이 이어졌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13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전날 소화 못 한 2라운드 9홀 잔여 경기에서 버디 3개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린 존 허는 3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이고 공동 24위에서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의 보기가 아쉬웠다.
현재 선두는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8언더파 205타를 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