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외국인 투수 데럴 마데이가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마데이는 1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교류전 상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면서 무실점했다.
6회 1사까지는 퍼펙트였다. 두산 출신 포수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0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면서 노히트노런을 완성시켰다. 투구 수는 115개. 특히 탈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아내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고양 타선은 7회초 2사 3루에서 오무열이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마데이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마데이는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211경기에 나서 42승45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지만, 메이저리그에 남지 못했고 결국 고양과 계약했다.
한편 고양은 9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에는 퓨처스리그 교류전 90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