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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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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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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 "추가로 확인해봐야"...총 승선객수 또 바뀔 가능성 시사

'세월호' 침몰 사흘째인 18일 오후 119구조대원들이 사고해역에서 인양돼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옮겨진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침몰 여객선 세월호(6천825t급)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18일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폐쇄회로(CC)TV와 발권 당시 (승객이 직접) 작성한 이름과 생년월일로 신원을 확인했다"며 "작성하지 않은 사람은 미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사가 티켓을 받지 않은 사람(무임승차 인원)은 신원 확인이 안됐을 수 있다"며 "신원 미상 인원수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해 475명으로 발표한 총 탑승객 수가 다시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 부장은 그러나 출항 당시 해경에 신고한 총 탑승객 수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지난 16일 사고 발생후 전체 탑승객 수를 수차례 바꿔 발표해 혼선을 초래했다.

16일 오전 최초 477명으로 발표했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김 부장은 처음 출항할 때 해경에 신고한 총 승선객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확인해 봐야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선장의 사고 당시 대응에 대해서도 해경 수사를 이유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부장은 승객들에게 선장의 탈선 지시가 전달됐느냐는 질문에 "선사도 가장 궁금한 사항이다. 수사 결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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