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 당국이 수몰된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발생 3일째인 18일 정오쯤 물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까지 뱃머리 아랫 부분 1m 가량이 물 위로 나와 있었지만 오후 12시30분 이후에는 이마저도 시야에서 사라졌다.
해경은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인지,일시적으로 잠긴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월호에 물이 차면서 완전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세월호는 침몰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까지만 해도 뱃머리 상당 부분이 물 위로 드러나 있었지만 17일부터는 수면위 드러난 부분이 잠기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시작했다.
해양경찰은 "선체가 완전히 가라앉은 것인지 가라앉았으면 이유가 뭔지 파악하고 있다" 며 "선내 진입과 공기주입 등의 구조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