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오염수를 줄이려고 도쿄전력이 미리 퍼올린 지하수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12개 우물에서 뽑아낸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12번 우물에서 채취한 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ℓ당 1천500㏃<베크렐>)를 넘는 1천600㏃/ℓ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12번 우물은 작년 8월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저장탱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