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사고 이틀째, 아무런 소식이 없는 아들, 딸을 기다리는 단원고 학부모들과 일반인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밤새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화상통화까지 시도해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스마트 폰을 손에 꼭 쥔채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기다림에 지친 한 어머니는 딸을 향해 "사랑한다. 내 딸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제발 살아만 있어줘"라고 문자를 보내며 그리움을 삼켰다.
시민들은 카톡과 밴드 등 SNS를 통해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기도문을 공유하면서 세월호 실종자들이 살아서 돌아오기를 함께 염원하고 있다.
영상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