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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세월호 목포서 181명분 객실 증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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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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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증설, 침몰사고 영향 여부 관심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일본 가고시마에 본사를 둔 '마루훼리사'에서 주로 오키나와를 오가는 항로에 '나미노우에호'란 이름으로 운항됐다. 이후 2012년 9월 퇴역시킨 뒤 한국의 청해진해운에 매각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톤수(6천825t)와 정원(921명) 등이 크게 늘어났다. (연합뉴스)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6천825t급)가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국내 도입 직후 객실 시설을 확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객실 확장은 여객선 상부에 하중을 높여 무게중심을 높게 하기 때문에 선박 침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2012년 10월 일본에서 세월호를 국내에 도입한 직후 이듬해 3월까지 전남 목포에서 객실 증설 공사를 진행했다.

3층 56명, 4층 114명, 5층 11명 등 총 181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객실 증설 공사였다. 객실 증설 공사로 여객 정원은 92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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