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1년간 사회봉사를 하도록 명령했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자격을 박탈당하고 6년간 공직 선거 진출이 금지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에 따라 활동 반경과 시간의 제한을 받게 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의 구체적 사회봉사 명령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변호사들은 이에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밀라노 자택 인근에 있는 노인과 장애인 요양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