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의 위성항법장치(GPS)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GLONASS) 가 시스템 운영 위성 고장으로 15일(현지시간) 한동안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자국 연방우주청을 인용해 이날 새벽 1시께 글로나스 시스템 운영에 이용되는 위성 8기가 한꺼번에 고장을 일으켰으며 이 상태가 30분 동안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전날 저녁 10시 20분께 고장을 일으킨 또 다른 위성은 지금까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