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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14세 소녀, 美항공사에 테러협박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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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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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14세 소녀가 알카에다 조직원을 사칭하며 아메리칸 항공에 테러를 가할 듯한 트윗을 날렸다가 철창신세를 졌다.
'사라'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아메리칸 항공에 '안녕하세요,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조직원 이브라힘입니다. 6월 1일 엄청난 일을 벌일 겁니다'라는 트윗을 올려일요일인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대소동이 벌어졌다.
수천 명의 트위터 이용자가 사라에게 관심을 보이며 팔로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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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은 사라에게 "이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IP 주소 등 세부 사항을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에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사라는 트윗은 물론 트위터 계정까지 삭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다음날인 14일 경찰에 소환당했고 법정심리를 위해 구금되는 신세가 됐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가 공개한 사라의 트윗에는 "정말 죄송해요. 지금 너무 겁이 나요. 농담한 건데 제발…. 저는 그냥 소녀잖아요"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또다른 트윗에서 사라는 "늘 유명해지고 싶었는데 (팝스타) 데미 로바토처럼 유명해지고 싶었던 거지 오사마 빈라덴처럼 유명해지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라가 언제까지 구금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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