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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나무' 죽은 자리, 당분간 비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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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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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이 '아이젠하워 나무'(아이크 트리)가 뿌리째 뽑혀 사라진 자리를 당분간 비워두기로 했다.

빌리 페인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연례 기자회견에서 아이젠하워 나무가 있던 17번 홀 지점의 보수 문제에 대해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100년 넘게 살았다는 아이크 트리는 17번 홀 페어웨이 왼쪽 210야드 지점에 있던 20m 높이의 소나무다.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티샷한 공이 자꾸 맞는 데 화가 나 베어내라고 요구했지만 당시 클럽 회장인 클리퍼드 로버츠의 거부로 목숨을 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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