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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벤슨 자유투에 울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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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넣었어요." 모비스가 로드 벤슨의 자유투에 울다가 웃었다. (자료사진=KBL)

 

모비스가 63-65로 뒤진 종료 1분42초전. 로드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LG 문태종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64-65로 뒤진 종료 51초전 똑같은 상황이 일어났다. 이번에도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문태종이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벤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모비스 벤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동점의 기회, 역전의 기회를 자유투로 놓친 탓이다. 이대로라면 벤슨은 역적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모비스는 벤슨의 자유투로 웃었다.

LG의 실책을 유발한 뒤 이어진 공격. 종료 21초전 이대성의 패스가 벤슨에게 향했고, 벤슨을 막던 김영환이 다시 파울을 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심호흡을 한 벤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LG의 마지막 공격에서도 제퍼슨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마지막 문태종의 3점이 림을 빗나가자 승부를 끝내는 리바운드까지 잡았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LG를 66-65, 1점 차로 꺾었다. 이로써 3승2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년 연속 우승까지 1승만 남겼다.

그야말로 벤슨의 자유투에 울고 웃었다.

벤슨은 이날 12개의 자유투를 던져 7개를 넣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연거푸 자유투를 실패했다. LG의 실책이 없었다면 모비스의 패배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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