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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사망, 인도네시아에서만 ''40만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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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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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해는 사망 8, 실종 8, 미확인 585명 공식집계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가 지금까지 사망 8명, 실종 8명, 미확인 58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가 11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사망자 수가 4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사상 최악의 재앙 앞에서 사람들은 속수무책일 뿐이었다.

시신이 이미 심하게 부패돼 가고 있는 가운데 사망 실종자수는 시시각각으로 늘어가고 있다.

CNN과 AP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희생자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사망자수가 11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6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스리랑카에서도 2만5000여명, 인도에서도 1만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8명 등 모두 16명이다.

외교통상부는 그러나 "연락두절 등으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585명이나 돼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만 4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세계인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베르나마 통신은 31일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인 루스디하르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루스디하르조 대사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아체주의 메울라보와 풀라우 시메울루에, 타팍 투안 같은 지역을 항공기로 살펴본 뒤 이같이 추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루스디하르조 대사는 "지진의 진앙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메울라보에 15만여명, 풀라우 시메울루에에 7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이들 섬에서도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를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CBS국제부 김준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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