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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진·해일, 美 인터넷 구호모금 ''쾌척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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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3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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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닷컴, 29일 하루동안 5만 3천명 300만달러 이상 모금

 


미 행정부의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지원이 여전히 미흡다는 지적속에 일반 미국인들의 인테넷 성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이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즉석 성금의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30일(미국시간) 인터넷이 생존의 고통에 처한 아시아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아시아 피해 주민들을 돕기위해 가정의 컴퓨터를 이용하고있다면서 구호 성금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

우리는 지금까지 재난 피해 등에 기부를 할때 대중매체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개인적 매체를 통해 자선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러한 일이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마존 닷컴은 29일 하루동안 5만 3천여명으로부터 3백만 달러 이상의 아시아 재난 구호기금을 모금했으며, 카톨릭 구호단체와 미국 적십사자의 홈페이지가 자선 기부자들로 마비될 지경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 화요일 2만 5천명이 적십자사 홈페이를 방문해 쑤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돈을 내겠다고 약속했으며 같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 기부를 신청한 사람은 9천명이다.

미국 적십자사는 29일 정오(미국시간)까지 해일 피해자들에 대한 구호 지원금으로 1천 8백만달러를 모았으며 인터넷을 통한 구호기금이 미 정부의 지원금 3천 5백만달러를 초과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동네 커피숍에서부터 큰 회사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달러와 갖가지 생필품이 인테넷을 통해 모여지고 있으며 신년 기념으로 10달러 모으기 켐페인이 인테넷상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국제의료단의 낸시 아옷시 총재는 "우리는 거대한 모금 기구나 직원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전화를 통해 간절하게 지원을 호소하지도 않고 있는데도 성금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AOL과 시스코시스템스,야후에 의해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선을 위한 네크웍''과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인 ''구글''도 재난 기금 모금에 동참하기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다.

인터텟을 통한 미국인들의 이같은 자선의 기부 문화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분석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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