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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의 존 트라볼타가 뚱녀로 변신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두꺼운 코트를 7벌쯤 껴입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헤어스프레이''에서 여주인공의 애교 만점 엄마로 분한 존 트라볼타는 특수분장을 위해 촬영 때마다 4~5시간을 투자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을 감싸는 14kg의 보디 수트를 입었고 턱과 아랫입술, 윗입술, 양쪽 뺨, 목둘레 등 5군데에 실리콘 주머니를 달았다.
제작진은 그를 위해 총 3벌의 전체 보디수트와 34kg에 달하는 반신 실리콘 수트, 11벌의 다리, 9벌의 팔, 40개가 넘는 얼굴용 소품을 제작했다.
트라볼타는 "수트를 입으면 금방이라도 물이 차오를 것처럼 땀 범벅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에서도 김아중과 오지호가 ''뚱남뚱녀''로 완벽 변신한 바 있다.
특수분장팀의 도움으로 49kg에서95kg의 뚱녀가 된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 개봉 당시 "조금이라도 웃거나 찡그리면 주름 사이에 틈이 생겨 4시간 동안 꼼짝할 수 없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칼잡이 오수정''의 오지호도 "분장에 사용한 접착제 때문에 피부 트러블로 고생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존 트라볼타의 이번 변신은 위의 두 배우와 달리 성별까지 바뀐 경우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창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는 정준하가 이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12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