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출장가서 퇴폐 안마 시술소를 자주 찾는 한국 남성들 앞으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중국의 사우나 여성 안마 도우미가 성병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체 사우나 안마시술소의 여성 도우미들 중 약 80%가 성병및 에이즈에 걸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광둥성(廣東省) 당국이 광저우(廣州) 내 대형 사우나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 안마 도우미 120여 명을 조사해 본 결과 그 중 100여 명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몸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10여 명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입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광저우 시는 안마시술소 등 각종 향락ㆍ유흥업소등이 밀집해 있어 이들 업소를 중심으로 여성들에 의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으며 성병 감염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의사는 "유흥 업소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씩은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소가 6개월은 고작하고 1년에 한 번도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홍콩, 싱가포르, 한국 등 인접 국가에서 관광차 중국에 왔다가 뜻하지 않게 ''에이즈''를 옮기는 경우도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광저우의 모 사우나 업소 사장은 웨슈(越秀)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자신의 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 100여 명에 대한 안마 도우미들에 대한 단체 신체검사를 의뢰해 온 것으로 알려 졌다. 사장은 이들에 대한 성병 및 부인과 질병에 대해 안전 여부를 질문해 왔다.
조사 결과 이들중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사람은 약 30명에 그친 반면 매독, 임질, 비임질성 요도염, 생식기 포진, 하감창, 성병성 육아종 등 각종 성병에 감염된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최근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성병에 감염된 환자수는 70만 명으로 이 수가 매년 20~3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중국 내 에이즈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