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2일까지 ''떡값 검사'' 명단 제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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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2일까지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참여연대 측에 요청했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오늘(9일) "만일 참여연대가 12일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떡값 검사 명단은 없는 것으로 여기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일 차장검사는 ''일단 명단 제출 여부를 본 뒤 오는 12일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해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건 배당이 이뤄지는 12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 같은 검찰의 입장을 삼성 측을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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