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황금 마스크''로 유명한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맨 얼굴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약 3,300년 전 사망한 고대 이집트 왕국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미라의 맨 얼굴이 4일(현지시각)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 있는 무덤 전시실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투탕카멘의 미라는 지난 1922년 11월 이집트 나일강변 룩소르에서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견됐다. 카터는 당시 투탕카멘의 몸 속에 숨겨진 부장품을 찾아내기 위해 미라를 조각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금가면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얼굴이 훼손되기도 했다.
이번에 특수 유리상자에 안치돼 일반에 공개되는 투탕카멘의 미라는 전문가들이 훼손된 부분을 고쳐 복원한 것으로 관광객들은 5일부터 투탕카멘의 몸과 맨얼굴을 볼 수 있다.
투탕카멘은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12대 파라오로, 10세 때 즉위해 18~19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22년 황금 마스크를 쓴 미라와 수많은 부장품이 남아 있는 무덤이 함께 발견되면서 일약 ''황금 마스크의 파라오''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의 죽음을 놓고 ''독살'' 등 암살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 유물위원회 최고위원장은 "투탕카멘이 사냥 중 전차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