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
일본에서 팔씨름 오락기와 게임을 하던 사람이 잇따라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게임기계를 회수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일본의 게임기 제조업체인 아틀라스(도쿄도 신쥬쿠구)는 자사가 제조 판매한 팔씨름 오락기와 게임을 하던 이용자 3명이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따라 해당 회사가 그동안 판매한 팔씨름 게임기 155대를 회수해 사고 원인 등을 긴급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스측은 "여성들도 이길 수 있는 기계지만, 일부 손님이 팔을 부자연스럽게 비틀면서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회사측은 전국의 게임센터에 기계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 정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 기계는 ''완혼''(腕魂)이라는 명칭의 팔씨름 게임기로서,이용자는 팔의 형태를 한 기계와 마주보고 팔씨름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시 등의 게임센터에서 이 기계와 팔씨름을 하던 3명의 성인 남성이 잇따라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