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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가 궤도 사이에 끼어 참사''…기계 오작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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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일가족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월드카니발 사고는 기계 오작동으로 곤돌라가 원형궤도에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이제 오작동의 원인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인 경찰은 사고발생 이틀째인14일 오전부터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월드카니발 사고현장에서 현장 감식작업을 벌였다.

경찰이 사고 상황 재연을 위해 놀이기구를 재가동한 결과 항상 무게 중심을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곤돌라가 원형궤도 사이에 끼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던 곤돌라가 3시방향에서 궤도사이로 끼어 180도 회전하면서 9시 방향쯤에서 사고 곤돌라는 거꾸로 매달린 상태가 됐다. 이 상태에서 위에서 내려오던 곤돌라와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일가족 7명이 곤돌라 옆 강화유리로 쏠린 뒤 강화유리가 빠져나가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오작동이 확인된 지금 이제는 곤돌라가 궤도 사이에 끼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1차 조사결과 원형궤도를 연결하는 볼트가 출입문 사이에 끼인 것을 확인했다. 부산 영도경찰서 정성학 수사과장은 "원형궤도를 연결하는 볼트가 6센티미터 정도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이 출입문 사이에 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곤돌라 출입문에 볼트가 낀 원인에 대해서는 궤도를 연결하는 베어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회사 측이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내놓은 사고원인도 경찰의 1차 감식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월드카니발 부산 비상대책위원회 박형주 홍보이사는 전적으로 추정 임을 전제로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를 유지해야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궤도에 고정된 것이 사고의 원인이며, 베어링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경우 이는 기계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어링 등을 수거한 국과수의 감식결과는 빠르면 다음 주 쯤 나올 예정이다.

또 스위스와 독일의 제작사에서도 급파한 조사단도 이날 저녁 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곤돌라가 궤도에 끼인 원인과 강화유리가 빠진 원인 등에 대해 이들이 내놓을 안전진단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월드카니발 부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3일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와 인명피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 피해자들과 유가족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밝혔다.

현재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들은 부산 해동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유가족들은 이날 저녁부터 회사측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보상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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