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중도개혁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오는 5일 통합민주당 경선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3수(修)도전에 나선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경선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망월동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엔 자신의 삶의 여정과 정치철학, 비전 등을 담은 저서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의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공약을 내걸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선 이후 개헌에 착수해 내년 총선부터 실시하자는 것이다. 또 경찰-교육 자치, 서민금융의 지방정부 이양 등 지방분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범여권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주창하고 있다. 중도개혁진영의 대표 간판은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며,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의 보수주의 對 민주당의 중도개혁주의의 대결이 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이인제 의원은 지난 1997년 15대 대선 때 당내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해 출마했으며,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중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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