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이 오는 26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외교위원회(위원장 톰 랜토스)는 22일(현지시각) 자체 웹사이트에 오는 26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해 심의한다고 발표했다.
외교위원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예를 시킨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분명한 공식적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 121호를 다음주 화요일 상정한다"고 밝혔다.
위안부 결의안이 하원의 표결에 부쳐질 경우 지난해 9월처럼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펠로시 의장이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려고 작정한다면 다음달 중에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이지만 채택이 여의치 않거나 상정 자체를 거부할 경우 상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크 혼다 의원은 "펠로시 의장도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어 결의안을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해 9월에도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하원 전체회의에 넘겨졌으나 해쉬타트 당시 하원의장이 일본의 로비를 받아 상정하지 않는 바람에 자동으로 폐기됐다.
현재까지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하는 미국 하원의원은 14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