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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이명박 前 시장 부인 위장전입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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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말~80년대 강남구내에서 15차례 주소지 옮겨"

김혁규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前 시장의 부인의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이 전 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혁규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시장의 부인 김윤옥 씨가 대부분 같은 행정구역인 서울 강남구에서 15차례나 주소지를 옮겼다"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이 전 시장의 책임있는 응답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 때 두 세차례 위장 전입만 갖고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국무총리 인준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바 있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훨씬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왜 부인 김윤옥 씨가 15차례에 걸쳐 주소지를 이전했는 지를 밝혀야 한다"고 이 전 시장을 압박했다.


[김혁규, 이명박 前 시장 부인 위장전입 의혹 제기 동영상]


김 의원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 전 시장의 답변이 나오면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측의 핵심인사인 김종률 의원은 "이 전 시장 부인의 주소지가 자주 바뀐 시기는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다"며 "주소지 변경사실을 이미 확인된 만큼 이제는 이 전 시장이 책임있게 답변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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