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북한에서는 지난 4월 용천역 폭발사고를 비롯해 여객기와 열차 등 각종 대형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번 양강도 폭발사고를 비롯해 그동안 대형 사고가 잇따랐다.
가까이는 지난 4월22일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로 150여명이 사망하고 1천300여명이 부상했으며, 8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에앞서 지난 87년에는 함경남도 화성군에서 북한군 호송열차가 폭발해 주변 민가가 파괴됐으며, 지난 70년대 중반에는 함경남도 흥남역에서 비료를 선적한 열차가 폭발해 주변지역이 거의 파괴되기도 했다.
또 지난 97년에는 자강도 희천군에서 열차가 추락해 승객 2천여명이 죽거나 다쳤고, 2000년 1월에도 평안남도 양덕에서 열차 사고로 승객 1천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여객기 사고도 잇따라서 지난 84년 2월에는 소련으로 떠나던 고려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타고있던 동민광 임업상과 아이스하키 선수단 등 탑승객 전원이 숨졌으며, 이에앞서 지난 70년에도 고려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다 추락해 해외공연을 떠나던 피바다 가극단 등 탑승객 100여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지난 97년 11월에는 평안남도 덕천지구 탄광에서 대규모 갱 붕괴와 함께 화재사고가 났으며, 90년에는 자강도 강계의 군수품 공장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북한에서는 철도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낡아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북한 매체들은 대체로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국제사회의 구호손길도 그만큼 늦어지고있다.
CBS뉴스 황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