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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된 부산구포다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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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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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부산방송의 보도)

부산 북구와 강서구를 잇는 낙동강 하류 옛구포다리가 일부 붕괴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구포교 중간지점에서 교각 1개가 붕괴되면서 도로 백여미터 가량이 내려 앉았습니다.

사고당시 승용차 2대가 구포교를 지나고 있었으나
한대는 붕괴 직전 통과하고 한대도 멈춰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옛 구포다리는 1932년에 준공된 왕복 2차로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노후상태가 심해 1978년부터 2.5t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데 이어 1995년 12월 B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습니다.

1996년 1월 인근에 왕복 4차로의 새 구포대교가 들어선 이후에는 구포에서 대저방향으로 일방통행만 허용되고 있으며 시간당 통행량이 승용차 50대 정도로 평소이용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부산 구포다리는?
71년 애환을 간직한 곳

태풍 `매미''의 여파로 14일 오후 교각과 상판 일부가 무너져 내린 옛 구포교(길이 1.06㎞, 폭 9.8m)는 일제때인 1932년에 세워진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형 다리로 한때는 부산과 중서부 경남지역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또한 6.25 당시에는 국군과 유엔군의 최후의 저지선으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낙동강 전선의 유일한 다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건설된지 64년째인 지난 96년 3월께 안전진단 결과 교량 상판 부식이 심화되고 내하력이 떨어져 시설물 상태등급 D급 판정을 받았다.

현행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시설물 상태등급 D급 판정을 받았을 경우 주요 부재의 노후화가 심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이기때문에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96년 1월부터 승용차를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 통행을 중지하고 최근에는 통행속도를 시속 40㎞로 제한하는 한편 구포방면에서 김해방면으로 일방통행만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96년 12월과 2000년 8월-2001년 2월 두차례 재단법인 한국건설품질관리연구원과 ㈜정신엔지니어링 등에 의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작년 9억여원을 들여 보강공사를 했다.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이번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조안전진단업체와 함께 정밀 진단을 실시한뒤 철거할지, 교량으로 계속 사용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안전진단 결과 철거쪽으로 결론이 나면 구포다리는 7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구포교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1천120억원을 투입, 구포교 인접지역에 다리 길이 953.7m와 접속도로 등을 포함한 총 길이 3.3㎞인 구포대교(왕복 4차선)를 건설해 지난 96년 1월 개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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