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사회단체들과 강원랜드가 각종 투자사업을 둘러싸고 원색적인 용어로 서로를 비난하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영월읍번영회 등 영월지역 사회단체는 최근 배포한 유인물 ''강원랜드를 폐쇄하자''에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4개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간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사장 퇴진과 도박 중독 자살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는 한편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면 정부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수도권과 제주도, 전라도, 영월에도 허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강원랜드 직원과 가족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일부 단체의 비이성적 행위로 말미암아 폐광지역 전체와 강원랜드에 위기를 초래하는 일데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지역 사회단체들은 영월군이 강원랜드의 각종 투자사업에서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동연수원 착공도 지연되고 영월 동강시스타 핵심사업인 워터파크, 스파사업을 강원랜드가 정선군 사북읍 카지노 인근에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