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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뱅크 장벽, 팔레스타인기업이 시멘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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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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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부정부패에 이어 최대의 정치위기 맞아

요르단강 서안에 건설되는 장벽(AP=연합)

 


현재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지구를 분리시키는 장벽을 설치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 장벽을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건축자재를 팔레스타인기업이 공급한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팔레스타인 자치평의회의 쿠레이셰 의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기업들이 장벽건설용 시멘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자치평의회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적어도 4개 회사가 이집트에서 시멘트 42만t을 수입해 이스라엘정부에 매각했고 이 시멘트가 장벽건설에 쓰인다"며 "매매가격은 시멘트 1t당 고작 80달러(약 9만 3000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9월 이들 기업들이 장벽공사용 시멘트를 수입하는 사실을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에게 보고했지만 별도의 지시가 없었다"고 말해 자칫 이 문제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정치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조사대상에는 관련기업 외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시멘트수출을 허가해준 관계공무원과 자치정부 고위인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장벽건설을 두고 자치정부측은 이스라엘에 "인권유린"이라며 항의하면서도 기업의 이익은 보장해줘 가뜩이나 어려운 아라파트의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라파트는 최근 부패의혹에 연루돼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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