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조강생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5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은 23일, 2006년 우리나라의 조강생산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843만 7천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조강생산 순위도 중국과 일본,미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자리를 지켰고 전세계 조강 생산량의 3.9%를 차지했다.
제법별로 보면 형강이나 철근 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로 제강생산 증가와 현대제철의 미니밀 가동으로 전기로 제강의 비중이 2004년 44.0%에서 2006년에는 45.7%로 확대됐다.
강종별로는 철근과 형강,냉연등 일반 강의 비중은 늘어난 반면 포스코가 특수강 대신 일반강 생산을 늘리면서 특수강의 비중이 2005년 15.5%에서 2006년 13.1%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은 아시아와 중국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2억 3,950만톤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10억톤을 넘어섰다.
또 아시아의 생산비중도 53.7%로 10년전이 96년의 38.4%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특히 중국은 4억 1,880만톤을 생산해 전세계 조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0%에서 33.8%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