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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범인 ''''CCTV 뒷모습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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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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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영철씨 검거과정에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출장마사지 업주의 결정적 제보로 희대의 살인마를 붙잡았지만 처음에는 유씨를 단순 폭행범으로 조사하는 등 헛다리를 짚은데다 조사과정에서 한번 놓치기까지 했다.

그뒤 유씨를 다시 붙잡은 경찰은 재조사과정에서 "서울경찰청 김용화 수사부장이 유씨와 혜화동 살인사건 현장의 CCTV에 찍혔던 사람의 뒷모습이 비슷하다고 지목함에 따라 유씨를 집중 추궁해 연쇄 살인 범행사실이 하나둘씩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이 과연 CCTV화면과 유씨 외모의 유사점을 떠올려 유씨를 연쇄살인범으로 지목했을까?

유씨가 재조사과정에서 먼저 자신의 범행사실을 털어놨고 그로 인해 CCTV화면과 대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처음 붙잡았을때는 단순 폭행범으로 처리했던 경찰이 한번 도망갔다고 해서 ''희대의 살인마''로 지목했다는 부분은 어딘가 ''짜맞추기''냄새가 역력하다는 지적이다.

시민의 제보와 범인의 자백이 없었다면 희대의 살인마는 오늘도 유유히 서울바닥을 누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CBS사회부 최철기자 iron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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