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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매미''의 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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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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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4호 ''매미'' GOES-9 위성으로 잡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모습]

가을태풍 ''매미''의 위력은? 여름과 달리 내륙접근때 더욱 강해질 수도 있어..

13일 새벽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4호 태풍 ''매미''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12일 오전 현재 ''매미''의 크기는 초속 15m 이상의 풍속이 미치는 영역이 300~500km 미만인 ''중형''급이다.

그러나 중심 최대풍속은 당초 초속 54km의 ''매우 강''한 바람에서 초속 45m 안팎의 바람으로 약간 위력이 약해졌으나 여전히 강력한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기압(hpa)보다는 중심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나뉘는데 44m가 넘으면 ''매우 강''으로 분류된다.

풍속은 초속 33m만 되더라도 지붕이 날아가고 사람은 아예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이며 ''매우 강''하면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도 무려 1만배에 달하는 폭발력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셈이다.

''매미''가 지금의 중심 최대풍속을 유지한 채로 한반도 들어오게 된다면 지난 2000년 `프라피룬''이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흑산도에서 기록된 58.3m와 92년9월 `테드''의 울릉도 51.0m, 86년8월 `베라''의 울진 49.0m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태풍으로 기록된다.

이런 태풍은 파도를 강하게 자극하게 마련이어서 ''매미''도 중심 해상에서는 아파트 4층 높이인 13m 안팎의 어마어마한 파도가 일고 있어 해안가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 비 내리는 날이 잦아 강수량도 매우 높은 상황에서 ''매미''가 뿌릴 200~400mm의 비까지 내리게 되면 엄청난 비 피해도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직접 영향을 미치기 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동을 거듭하면서 중심기압아 높아지고 중심부근 최대풍속도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매미''는 11일 오후 4시까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 중심기압은 910hpa이었지만 12일 오전 9시 풍속은 41m, 기압은 940hpa로 위력이 약간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가을태풍은 여름태풍과는 달리 내륙으로 접근하면서 위력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태풍은 내륙으로 접근하면서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차가운 기단과 만나 비를 많이 뿌리는 게 특징으로 지난해 ''루사''가 대표적인 예"라며 "따라서 일단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경우 그 위력은 여름태풍 못지않게 크다"고 태풍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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