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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내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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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6.25 전쟁을 표현하면서 ''내전''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0일 프놈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우리가 옛날에는 식민지배를 받고 내전도 치르고 시끄럽게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돼서 보니 여러 나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옛날에 식민 지배를 받던 나라가 다른 나라를 지원한 사례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긍심을 일깨우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내전''이란 표현은 일부 보수세력의 비판을 불러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동족간에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캄보디아의 역사와 공통점을 얘기한 것인데 이를 좌파적인 용어로 보도하는 것은 아주 온당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야말로 시비를 위한 시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무슨 의미로 쓴 표현인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전근대적인 색깔론적 잣대를 들이대는데 대해 대변인으로 자괴감을 느낀다"며 "기사를 쓴 해당 기자에게 심각한 유감을 표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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