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간으로 7일 밤 시작되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을, 공화당은 상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의 1/3인 33명,주지사 36명을 선출하는 중간선거의 투표가 우리시간으로 7일 밤 시작한다.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8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판세분석 결과 민주당의 우세가 여전하지만 공화당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는 51%로 공화당의 지지도 44%보다 7%포인트 앞서고 있다.
또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변인이었지만 지금은 ABC 방송의 정치전문기자를 하고 있는 조지 스테파노폴리스는 "2주 전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차이가 11%에서 14%포인트 정도였다"며 "양당의 이같은 지지율 차이는 2주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당파층에서의 공화당 지지도가 상승하고있어 상 ·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려는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의 켄 러딘 정치전문기자는 "민주당은 하원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판결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USA투데이''지도 민주당이 12년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상원에서는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