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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잊지말자 일제침략 9.18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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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9월18일 밤10시, 만주 봉천 외곽 류타오거우(柳條溝)에서 철도 폭파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특수부대원들이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었지만 일본은 이 사건이 중국측 소행이라며 군사보복에 나서 만주 전역을 장악했다.

이 사건은 이후 1937년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으로 확대된다.

중국에서는 이 만주사변을 9.18 사변으로 부르며 14년 항일전쟁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이 9.18 사변 75주년을 맞이해 중국 선양과 창춘 등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국치를 잊지 말자(勿忘國恥)''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랴오닝성의 선양 등 14개 도시에서 오늘 밤 9시 18분을 기해 일제히 사이렌을 울린다.모두 14차례 울릴 예정인데 이는 항일전쟁 14년을 기념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랴오닝성 전역에서 일본의 침략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3분간 방공경보를 울린다.

선양의 방송들은 정규방송시간을 잠시 중단하고 국치를 잊지 말고 단결하자는 문구를 방송할 예정이다.

랴오닝 성 뿐 아니라 9.18 국치를 기억하자는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창샤에 있는 한 결혼정보회사는 일본이 중국 침략을 시작한 날 남녀가 만나 희희낙낙하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른 이유로 오늘을 휴일로 정하고 국치일을 기억하자는 공고를 내보냈다.

이처럼 9.18사변을 기억하자는 운동은 과거 치욕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을 통해 내부의 결속을 가지자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9.18사변이 잊혀지고 있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9.18사변의 유래와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9.18은 중국에서 지우야오파(就要發)로 발음되는데 이는 즉각 문자메시지를 보내야한다는 뜻이어서 이 날이 국치일이 아니라 연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날로 기억하는 젊은이가 더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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