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학생들을 폭행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지는 등 학교내 지나친 체벌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군산 모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이 모(50) 교사가1학년 어린이들을 체벌했다.
이 모습은 학교를 찾아왔던 학부모가 동영상으로 찍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동영상에서 이 모 교사는 자신의 반 남자 어린이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공책을 집어던지는 체벌을 가했다. 또 여자 어린이도 교사에게 뺨을 맞고 얼굴을 들지 못하는 등 체벌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같은 반 어린이 5-6명이 이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체벌을 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의를 준 것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광주에서는 광주 모초등학교 김 모(57) 교사가 실내화를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 모(7)군의 머리를 빗자루로 때렸다가 27일 경찰에 입건됐다.
체벌의 방법도 문제지만 학교생활에 익숙하지도 않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벌이 가해졌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군산교육청은 이번 체벌로 물의를 빚은 이 모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하고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