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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전철 ''악몽의 24시간'' 승객 3명 잇따라 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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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24시간 사이에 승객 3명이 잇따라 열차에 치여 4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여성 두 명이 다리절단 등 중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16일밤 시드니 북부 와라위 역에서 30대 여성이 철로에 떨어진 후 열차에 치인 데 이어 17일 오후 시드니 남부 미란다 역에서 휠체어를 탄 젊은 여성이 철로에 떨어져 사고를 당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북부 노만허스트 역에서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였다.

42세의 이 남성은 이날 저녁 7시15분경 노만허스트 역 플랫폼에서 철로로 뛰어내렸다가 반대편 플랫폼으로 올라가려다 시내행 열차에 치인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는 현장에 긴급출동한 구급요원들에게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얼마후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미란다 역에서 휠체어를 탄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여성이 철로 위로 굴러떨어진 후 열차에 치여 두 발이 절단되고 머리와 팔에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채 세인트조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인 16일밤 10시 40분경 와라위 역에서는 36세의 여성이 플랫폼에서 떨어진 후 기어오르려고 두 차례 시도하다가 시내행 열차에 치인 후 4번째 객차 밑에서 발견되었다.

이 여성은 다리가 부분적으로 절단되고 골반 골절 등 여러 부위에 중상을 입고 로얄 노스쇼어 병원으로 급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에 빠져 있다.

이 여성은 와라위 역의 2번 플랫폼에 내렸다가 바로 1번 플랫폼으로 건너간 후 뒷걸음질치다가 철로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여성은 철로에서 일어선 후 플랫폼으로 기어오르려고 두번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10시40분발 시내행 열차가 다가왔으며 기관사가 사람의 윤곽을 알아보고 제동을 걸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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