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교육사령탑'' 국제경영원 이규황 원장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노컷이 만난 이코노리더] "IMI 경제인 최고 교육기관으로 육성"…"부동산 유동성 조절·공급확대"

국제경영원(IMI)이규황 원장

 

''''항상 자리가 요구하는 기능과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설부 토지국장을 역임하면서 토지 공개념 도입 등 엘리트 관료로써 분당과.일산 등 신도시건설을 진두지휘하기도 했고 공직을 떠나 삼성경제연구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를 거쳐 이제 국제경영원(IMI)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규황 원장은 국제경영원을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발전.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이규황 원장은 이제 관료나 단순한 월급장이가 아닌 대한민국 기업인(CEO)들을 교육.훈련.양성시키는 교육사령관이다.

이원장은 국제경영원(IMI)이 교육기관이지만 하나의 기업이라면서 그래서 ''''항상 사업자체가 현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는가? 그 다음에 그 사업이 경쟁력이 있어 기업 수익성에 보탬이 되는가? 사업과 경쟁력이 보장된다면 조직은 어떻게 결정돼야 하는 가를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이원장의 이러한 사고는 국제경영원(IMI)의 운영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어떻게 하면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성을 갖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냐를 고민하는 이원장은 국제경영원에 기획총괄분야를 새로 만들고 2010 비젼을 만들어 새롭게 조직을 창조하고 있다.

이원장의 새로운 조직 창출은 이미 지난해 하계 포럼때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이규황 원장은 지난해 취임하자마자뒤 처음으로 개최한 하계 포럼을 완전히 탈바꿈시켜,국내 기업인들끼리의 단순한 여름 휴가철 세미나 형태를 벗어나 "동북아 기업인 포럼"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단순히 봄,여름,겨울 때만 되면 열리는 포럼이 아닌 기업 CEO들이라면 참석해 보고 싶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유명 포럼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이원장은 조직개편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교육기관도 사업이라고 말하는 이원장은 이제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응하는 교육기관으로 국제경영원을 혁신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원장은 ''''교육사업도 차별화와 맞춤화가 중요하다''''는 소신대로 올해 처음으로 차기 CEO를 꿈꾸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학습위주의 "미래CEO 과정"을 새로 개설했고 기업오너를 위해서는 경영지식과 자산,건강, 가정관리 등 종합자기관리 프로그램인 "LBL(Leader''s Best Life)과정"을 새로 5월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원장은 ''''나아가 국제화를 위해 외국 유수 대학들과 연계해 국제화시키는 등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나 내용 실질적인 효과면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시켜 나가겠다''''며국제경영원의 혁신 청사진을 밝혔다. 끊임없는 혁신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하는 이원장은 후배 관료들에게 ''''관료는 정책을 수행하고 집행해서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는 이fj한 영향들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원장의 자리에 쌓여 있는 여러 가지 자료와 책들이 이원장의 이러한 큰뜻을 말없이 웅변해주고 있다.

<다음은 이규황="" 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국제경영원(IMI)이규황 원장

 



- 국제 경영원(IMI)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데 설명해 주시죠?

국제 경영원을 세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는 전문 CEO, 전문 경영인 교육 인력을 양성시키는게 가장 큰 목적이다. 아시다시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목적이 인적자원의 양성, 사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 국제 경영원이다. 여기서는 현재 글로벌 최고 경영자 과정도 있고, 여러 가지 메니지먼트, 경영관계, 재무관계, 그리고 인적자원 관리 등 많은 과정들이 있다. 두 번째는 전경련이 시장경제를 담당하는데, 시장경제를 이해하게끔 하는 사람들을 많이 확대해가는 과정들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YLC(Young Leader''s camp), EIT course 등을 통해 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세 번째는 국제경영원이 중요한 사회적 issue나 과제에 대해서 월례 조찬회나 CEO포럼 등을 통해 토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 여기 오기 전에 전경련 전무를 했는데, 그 때 보신 국제경영원과 지금 조직의 장으로 보는 국제경영원, 어떻게 다른가?

제가 전경련 전무로 있을 때는 국제 경영원 기능을 잘 이해 못한 적이 있었는데, 전경련에 있을 때는 국제경영원이 정책적 이슈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곳으로만 여겼는데,여기와서 보니 국제경영원은 하나의 기업이라고 느꼈다. 말하자면 교육기관이지만 하나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업 자체가 현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는가? 사업이 필요한가? 교육과정이 필요한가? 그 사업이 경쟁력이 있어서 기업에 수익성에 보탬이 되는가? 그 다음엔 사업과 경쟁력이 보장된다면 조직은 어떻게 결정돼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 와서 보니까 기업 하는 분들이 매우 어렵겠다.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마치 기업의 현장에 온 것 같다.

- 공직에도 있었는데 여기서 기업경영을 해보니 우리나라 관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과거의 관료들은 신원이 보장되고 안정되었는데 이제는 관료도 변화해야 한다.관료가 정책을 수행하고 집행하게 되면 그것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나아가서는 이러한 영향들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료들이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나라 기업은 물론이고 외국 기업보다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관료가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식과 정보를 항상 관계기관이라던가 업체와 교환하고, 세계적인 기업들보다 앞서서 정책을 효율성있게 집행해야 한다.

- 국제경영원 최고 경영자 교육과정이 기업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동문 network가 사업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최고경영자과정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동문회 현황이 지금 53기(글로벌 최고 경영자 과정 동문회)정도 이므로 3,000명 정도 된다. 이 사람들에게 중요한게 기업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경영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느냐이다. 그러므로 동창회에서 이런 지식을 기반으로 해서 자기들이 실제 가공한 것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해 적응해 갈 수 있다. 또 자신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서 사업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국제 경영원에서 이러한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국제 협력 자문단"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은행 부총재였던 분, 관료였던 분들로 구성해서 동남아 고위 주요 국가에 대한 투자 환경, 기업 정책, 입찰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할 수 있게 하고 있다.이같이 최고경영자과정 졸업생들이 실제 사업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끊임없이 발굴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

- 최근 국제경영원의 최고경영자 과정같은 교육과정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말 그대로 블루 오션이 아니라 레드오션이 되고 있는데, 이겨나갈 방안은?

우선, 차별화 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차별화를 위해 우선 첫째로 사업 구조 면에서 소비자의 needs에 맞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needs에 맞게 국내적으로 최고의 강사와 contents를 구성할 생각이다. 그 다음에 그 사람들이 강의하는 것이 이론에 치우치면 수업이 힘들다. 보다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에따라 자산관리, 건강관리, 부부관계(부부간의 communication을 원활히 하는 것)등을 교육시키는 LBL(leader''s best life) 과정을 신설했고, 그 다음에 CEO도 중요하므로 대기업 임원중에서 미래 CEO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이달에 출범시켰다. 이런 방법으로 차별화,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다른면에서는 국제화가 중요하다. 내부적인 경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경영이라는 것이 세계화 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유수한 대학(하버드, 스탠포트,..)을 연계시켜서 교육을 하는 등 소비자의 needs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 지난해 제주 하계포럼은 동북아기업인 포럼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 하계포럼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하계 포럼이 아까 말씀드린대로 우리 경영환경과 경영전략, 경제환경을 휴가와 문화 활동을 겸하면서 제공해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제주포럼에는 동북아 기업인과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포럼으로격상됐다.금년에 우리 주제가 ''''번영의 아시아, 도전과 기회, 그리고 혁신''''이다. 아시아 경제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번영의 중심축인 기업의 환경분석과 그에 따른 혁신과 지속적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후지모리 요시아카 GE JAPAN 사장 등 국내외 유수기업 CEO들이 강사로나온다.각 세션은 주요 아시아국가의 전략과 경영핵심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최근에 중요한 정책과제가 한국과 미국의 FTA인데, 이것에 대해 집중토론 해보려 한다. 중요한 테마는 아시아의 경제 환경, 그곳에서 한국의 역할, 그리고 기업이 가져야 할 새로운 사항, 그리고 FTA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을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기업이 아시아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장을 미리 살펴보면서 아시아에서 비즈니스할 수 있는 우리의 기회를 늘리려 한다.

국제경영원(IMI)이규황 원장

 

- 최근에 비전 2010을 선포했는데 소개해 주시죠?

제가 여기와서 보니까 조직에 기획/조정이 없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사업을 조정하고 기획조정하는 면이 필요해서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시켰다. 그 다음에 새로운 여러 가지 사업이 없어서 신규사업팀을 개발시키면서 아까 말한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있는데 이것이 2010 비전을 달성하는 첫 단계이다.

앞으로 국제경영원이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최고경영자의 교육기관으로 존속하고 이것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최고가 되려면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도 생각해 본다. 교육시장으로서의 이러한 시장이 계속 존재하는가. 말하자면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계속 필요한가.

앞으로 개방 시대에는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사업 포트폴리오 문제는 현재 갖고 있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 새로운 CEO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 컨설팅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CEO 교육은 변화되는 것에 맞춰서 변화시켜 나가고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CEO를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고 그러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교육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위탁 교육을 확대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세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으로 국제경영원을 교육을 하면서 컨설팅도 하는 국내 최고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생각이다.또한 기획/조정팀과 신규사업팀을 새로 설정했는데 이것이 수평적으로 연계돼서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를 위해 1차적으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와 같은 사업을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서 실현할 수 있게끔 PMO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 전경련에서 국제경영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 시중에서는 정부와의 관계 때문이라는 설이 분분했는데?

인사해준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인사에 대해 고마운 만큼 이 자리가 요구하는 기능, 역할에 대해 열심히 수행해야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다 시피 처음에 공무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공무원들은 사명감이 대단했다. 그러므로 일을 처리할 때 균형감각있고,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했다. 특정업체에 편향될 수 없는 것이고 전경련도 마찬가지로 정부와 민간단체와의 중요한 정책 교류의 장이 아니냐? 재계의 의지를 집합해서 정부에 제출하고, 민간기관에 납득하도록 하는 기관인데 특정업체에 이롭게 하는 것은 원척적으로 있을 수 없다.

전경련은 재계의 의견을 제시하므로 이를 제시함에 있어서 정부와 의견이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결국 마지막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다. 민간단체가 의견 제시할 때 합리적이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정부다.그러므로 균형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단체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설들은 한마디로 소문일 뿐이다.어쨌든, 국제경영원 원장으로 옮겨준 인사에 대해서 감사하고 앞으로 IMI를 효율적으로 어떻게 잘 조직해 나가느냐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최근 IMF가 오게 된 것이 김영삼 정부 때 너무 많이 자본시장을 열어 주어서 자본종속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특히 자본의 종속으로 현재 우리 나라 기업들이 돈은 많은데 투자를 못하는 부작용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출총제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한 쪽에서 나오고,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를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기본적으로 외국자본이 반드시 천사냐? 아니라고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외국 자본의 목적이 여러가지겠지만, capital gain 라는 말이 있다.IMF때도 외국자본과 국내자본간의 참여면에서 균형만 유지시켜놨다면 그러면 capital gain 자체가 국내시장에서 일어나게 되고 경제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됐을 것이다.

우리 자본이 capital gain을 얻으면 국내시장에 투자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고 수요가 늘어나고 다시 재투자 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요새 적대적 M&A가 계속 문제가 되는데 균형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외국자본의 인수.합병 목적 자체가 기업 가치를 올려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려고 한다면 좋은 것이다. 이럴 경우 기업발전, 주주이익 확대, 나라경제발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패턴은 이들이 적대적 M&A를 발표하고, 주가가 뛰고, 이들이 주식을 팔아서 나가는 형태이다.

- 건교부 토지국장때 그때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 공개념 도입을 시도하는 등 누구보다도 부동산 정책 전문가이기도 한데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 어떻게 생각하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동산 잡을 수 있을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정부가 안 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문제가 숫자를 보니까 97년부터 2005년 1/4 분기까지 영국은 1부동산 가격이 54%, 미국은 73%, 프랑스는 87%, 우리 나라는 아파트 기준 47%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의 주택보급률은 110~150%이다. 오른 이유는 유동성이다. 금리가 낮으므로 자본이 부동산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우리 나라도 이유가 똑같다. 예를들어 서울 강남지역이 많이 올랐다고 문제를 진단하면 여기에 맞게끔 정책을 펴야 한다.쉽게 말해서 강남 집값이 올랐다면 강남 구역에 버금가는 대체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동성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부가 대책의 목적 자체를 분명히 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수요를 억제한다고 여러 가지 세금(보유세, 양도세)을 인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국도 보유세가 많다고 하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미국도 집값이 올랐다.원론적인 얘긴데 주택, 아파트에 대한 세금은 반드시 전가 된다. 양도소득세 올린만큼, 보유세 올린만큼 ..올라가게 돼있다.수요만 갖고는 시장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원천적으로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강남 지역은 이들이 오랫동안 형성한 인프라, 주변형성 요건들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변정책과의 관계도 중요한데, 금리, 인프라, 교육 정책 등이 있다.특히 교육정책은 강남의 교육요건이 좋은 것은 현재 system에서 강남의 교육여건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강남의 학군이 좋다고 하면 그런 것을 다른데서도 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예를 들면 자립형 사립학교를 많이 해서 강북의 사립학교를 좋게 해서 사람들이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 현대 자동차 때문에 반기업정서가 더 커지고 확대되고 있는데?

현대사태는 기업 쪽에서 근무하거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깝다. 빨리 종결되었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앞으로 투명성을 제고하지 않으면 기업을 존속할 수 없다. 제품의 질이 좋고 값싼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투명성도 기업의 경쟁력에 중요하다.규제 완화와 이를 통한 작은 정부, 정치자금의 투명화가 이루어져서 기업들이 비자금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없어져야 겠고 기업도 그에 따라서 비자금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원칙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회계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감사제도, 사회이사제도, 또는 집단소송제 등이 도입되었으므로 이런 면에서 회계 관계도 투명하게 해나가야 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비자금 조성 여건이 없어져야 되고 조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사태로 더이상 반기업정서가 확대되지 말아야 겠고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들도 기업의 투명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규황 원장 주요 경력

▲66년 청주고졸 70년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졸 72년 同행정대학원졸 94년 경제학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대) ▲71년 행정고시 합격 71년 재무부 입부 74년 건설부 행정사무관 78∼86년 同해외·해외정책·해외협력과장 86년 同해외건설국장 88년 同토지국장 90년 同국토계획국장 95∼2000년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200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고문 2001년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2003∼2005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략사업단장(전무이사) 2005년 同국제경영원장(현) ▲저서:토지공개념과 신도시:구상에서 실천까지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