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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軍과 자원봉사자 힘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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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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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LG백화점 붕괴현장에 신속히 출동, 피해 최소화

 


대형사고가 발생할때마다 군 장병인력들의 역할이 크지만 19일 밤 발생한 경기도 부천 중동신도시 LG백화점 외벽공사용 철제지지대 붕괴사고 현장에서도 어김없이 軍이 큰 힘을 발휘했다.


이날 밤 대형 사고가 발생하자 103여단은 각 부대에 신속히 연락,즉각 군병력 550여명을 투입해 붕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경기도 부천 소재 수도군단 1175 야전공병단은 병력 330여명과 굴착기 2대, 차량 9대를 동원, 소방구조대의 철골 해체작업을 밤새 지원했다.

또 부천관내 특전사 9공수 여단도 250명의 병력과 함께 유압절단기 6대를 가져와 해체작업을 도왔다.

이들 군부대는 부천소방서의 붕괴사고 연락을 받고 급히 병력을 출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거의 모든 재난현장에 노란색 조끼를 입고 나타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회(회장 황도엽.55.여) 주부회원 60명과 아마추어 무선 봉사회, 부천장애인 돕기 봉사회 등 15명 등도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 등에게 라면과 밥, 차,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

이들 여성회원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고소식을 받고, LP가스 및 음료수, 라면, 커피.차 등 구호물품을 각자 조달, 1시간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사명감 넘치는 주부들로 유명하다.

아울러 부천시 의용소방대도 대원 120여명을 긴급호출, 현장정리 및 구조대원보조, 철골 이송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천시 관계자는 "군 병력의 지원이 없었다면 해체작업을 내일까진 했어야 할 것"이라면서 "군부대와 자원봉사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도와줘 사고 수습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감사해 했다.

대형사고가 발생할때마다 힘이 되는 군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상처난 마음을 달래는 이들은 바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이다.

CBS노컷뉴스 민경중기자 min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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