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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피부 발진으로 앙골라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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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울버햄프턴, 설기현이 피부 발진으로 정상 훈련 어렵다고 통보

설기현

 

설기현(27·울버햄프턴)이 피부 발진으로 인해 앙골라전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설기현이 피부 발진으로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울버햄프턴의 통보를 받고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과 상의한 끝에 앙골라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프턴에 따르면 설기현은 이번 주말에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앙골라전에 출전하는 해외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 그리고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을용(트라브존스) 등 세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안정환(뒤스부르크)은 이적한 새 소속팀에 빨리 적응하라는 배려 차원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시켰으며,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현재 소속팀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앙골라전에 부르지 않았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27일 낮 12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소집돼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앙골라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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