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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아파트 도로 붕괴, 1명 부상·800여명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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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주민들 대책마련요구 수차례 묵살

(사진=연합뉴스)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침하돼 주민 1명이 다치고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됐고 이 아파트 단지 주민 8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2일 오후 2시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A아파트 단지 내 도로 80미터 구간이 폭 7미터, 깊이 1미터 정도 침하돼 주민 한명이 다치고 주차중이던 승용차 1대도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A아파트 주민 800여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차량과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고는 A아파트 옆 주차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중인 B아파트 시공업체와 관리감독 기관인 목포시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아파트 주민들은 목포시와 해당 건설업체에 B아파트 신축공사로 도로에 금이 가는 등 지반 침하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목포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에 대책본부를 꾸리고 전문가들을 불러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대피했던 일부 주민들은 귀가했으나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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