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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경영비리…은행권 시한폭탄 '재깍 재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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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받은 김종준·김승유 향해 노조 "기본부터 지켜라"

 

NOCUTBIZ
은행권에 수익 악화로 인한 지점 축소와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주주총회장에서 노사가 뼈있는 말을 주고 받으며 대립의 날을 세웠다.

씨티은행 노조는 최근 점포 대규모 폐쇄로 인한 수익감소와 임금 인상, 대규모 구조조정 문제 등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일 "경영진이 이르면 이번주안에 경영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직원과 협의없는 구조조정이 발표될 경우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외환카드 분사를 통한 하나SK-외환카드의 합병 반대를 주장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외환은행으로부터의 외환카드 분사는 하나SK카드 정상화를 위해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외환은행으로부터의 외환카드 분사 승인이 늦어지면서 지금 당장은 노사대립이 잠시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카드사가 통합되고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속도가 붙으면 노사 갈등은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데 대해서도 노조는 강력 비판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일 "하나지주는 독립경영 합의 위반 등 외환은행을 상대로 소모적인 분란을 조장하는데만 골몰하지 말고 이번 징계건과 KT ENS 부당대출 사건 진상규명 등 금융회사로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는 일부터 제대로 해야할것" 이라고 지적했다.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한국스탠타드차타드은행 노사도 지점수 축소 계획과 임단협을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은행 측이 '고객중심의 조직 개편'을 한데 대해 노조 측은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이같은 개편이 효과를 거둘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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