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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사건 증언' 탈북자 "비공개 증언 北유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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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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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34) 씨의 간첩 혐의와 관련해 비공개로 법정 증언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출신 탈북자가 재판 이후 자신의 신분이 북측에 노출됐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6일 유 씨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 씨는 지난 1월 16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다. 북한에 남기고 온 자녀가 자신 때문에 보위부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A 씨는 탄원서에서 "북한에 있는 딸이 올해 1월 3일 보위부 반탐과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내가 재판에 나가서 조국의 권위와 위신을 훼손시켰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공개로 신병이 보장된다고 해서 출석한 것인데 북한 보위부에서 어떻게 알고 내 재북 가족을 조사했는지 매우 이상하다"며 "증인 출석한 것이 천만번 후회된다"고 말했다.

A 씨는 "나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정의로운 판결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실제 북한에 A 씨의 신원이 넘어갔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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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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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O진정보수2022-05-04 08:43:01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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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조국만큼만!
    진정한 공정과 상식!

  • KAKAO진정보수2022-05-04 08:41:5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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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본문 중 "당장 검찰 안팎에서는 권력형 비리 사건 상당수가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뭐여? 셀프 테러여? 커밍 아웃여?
    대통령 당선자와 그 가족이며, 지금 청문회만 봐도 죄 없는 사람 찾기 힘든판에 그 사람들에게 검찰이 뭐라도 했나?
    결국 반대 세력에 대한 표적수사 못해서 차질을 빚는다고 시인하는건가?

  • NAVERmoonyeom2022-05-04 08:38:3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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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진전임을 부정하긴 어렵지 않나 싶네요. 다만 독소조항등 몇몇 부분은 추후 보완 입법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