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억여명의 정보를 유출했던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17만5천여명의 고객 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카드의 경우 가맹점주 14만명의 식별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으며, 농협카드는 기존 정보 유출 고객 3만5천명의 피해 항목이 더 늘었다.
금융당국은 금융 거래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데다 규모도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해당 카드사가 이들 고객에 개별 공지를 통해 후속 조치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를 대상으로 2차 유출 정황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월 1차 유출 내역과 비교해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직장명 등이 새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유출 고객 3만5천명의 피해 항목이 2~3개 정도 추가됐다.
롯데카드는 기존 유출 고객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보 유출 카드 3사의 2차 유출 내역과 기존 1차 유출 자료를 분석해보니 국민카드에서 14만명의 고객 정보가 새로 유출됐으며 농협카드의 경우 3만5천명의 피해 항목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카드의 새로 유출된 고객은 가맹점주들로 이름, 전화번호 등 단순 식별 정보였으며 농협카드는 기존 유출 항목보다 2~3개씩 늘었으나 카드유효기간이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항목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8일 검찰은 롯데카드에서 지난해 12월 2천600만건, 2012년 10~12월에 농협카드에서 2천500만건, 지난해 6월에 국민카드에서 5천200만건이 각각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