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최근 남경필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뒤 경기지사 가도에 탄력이 붙고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이번에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김 의원은 2일 세종문회회관에서 전,현직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 7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길 나의 꿈''이라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축사에 나선 박근혜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참 좋아하는 분, 무슨 일인들 맡겨도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추켜세운 뒤 "지난해 재보궐 선거 때 당사자들보다 더 열심히 선거 운동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명박 서울 시장도 "김 의원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쏟아낸 뒤 "매우 존경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사의 하이라이트는 박희태 국회부의장의 ''비유''였다.
박 부의장은 김문수 의원을 암행어사 박문수에 빗대 "과거 박문수는 경기도 관찰사를 하고 영의정까지 올랐는데 김문수 공(公)은 경기지사를 거쳐 박문수가 이루지 못한 대통령의 꿈까지 이루라"고 분위기를 잡았다.
모처럼 공식적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최병렬 전 대표도 축하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
최 전 대표는 "17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 심사위원장 자리를 김문수 의원에게 내 줬던 것은 그의 청렴결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비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답사에 나선 김문수 의원은 "남들은 ''도지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나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국민들이 어렵고 신음하고 있는데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저의 손을 들어준 남경필 의원에게 고맙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표한 뒤 김영선, 전재희, 이규택 의원 등 당내경자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고서는 "같이 손잡고 가자"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당초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서청원 전 대표는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최측 추산으로 3000여명의 하객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