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삼성행 임박…오늘 구단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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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8)의 삼성 복귀가 임박했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임창용이 25일 귀국했다"면서 "오늘 오후 경산볼파크에서 구단과 만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삼성 입단이 확정된 셈이다. 임창용이 25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컵스 담당 캐리 머스캣은 "컵스가 임창용을 삼성에 파는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은 뒤 이미 삼성행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의미다. 현재 큰 틀에서는 합의를 끝냈고,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계약기간은 1년이다.

삼성은 2008년 임창용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보내면서 '임의탈퇴'로 묶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었던 탓이다. 결국 임창용이 복귀할 수 있는 팀은 삼성 밖에 없었고, 임의탈퇴로 묶였기에 규정상 단년 계약만 가능하다.

삼성에게 임창용의 가세는 큰 힘이다. 류중일 감독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일본으로 떠난 상황에서 뒷문을 확실하게 잠굴 마무리가 필요했다. 안지만이 예정대로 마무리를 맡아도 임창용의 활용도는 높다. 안지만 앞에서 셋업맨으로 뛰다 여차하면 자리를 바꿀 수도 있다.

일단 임창용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임창용은 지난해 9월 로스터 확장 때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4경기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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